요즘 근황


책임감과 체중, 까칠함은  늘어만 가고 , 두뇌회전력과 자신감, 그리고 침착함이 줄고 있다.
- 말그대로... 두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주변 사람들과  멀어지고 있다

다들 각자 가족과 회사일, 그리고 스스로의 생활을 위해 더 진력하는 시기이다.
덕분에 예전에 내가 불러내고 껀수 만들어내고 하던 일들은 정말 예전일이 되어버렸다.
이번에도 간다하던 일들도 내가 취소할수밖에 없었다.
정말 미안했다. 예전엔 내가 다 연락하고, 바쁘다는 녀석들에게 속으로든 겉으로든 서운함을 내비쳤는데
지금은 내가 그러고 있다. ..



조금 있으면 아이 아빠가 된다.

정말 큰 일이 코앞에 있다.
생각해봤더니 대충 2,3주후에는 아기아빠가 된다. 간단히 이달 월급 받고 나면 아이아빠가 된다는 계산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아주 느낌 팍오더라..)

신기하기도 , 무섭기도 하다.
또한 그만큼 와이프에게도 신경이 더 많이 가고, 개인적인 약속은 많이 줄이고 있다
살아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삶의 방식이 달라져감을 느끼고 있다
아이가 나오면 완전히 인생이 달라지겠지........



중고차를 구입했다

어릴때부터 별 운전하고픈 욕심도 별로 없었고, 이상하게 그런 기계다루는건 좀 젬병이어서 멀리했다.
그리고 나를 유난히 걱정하는 부모님덕분에 운전은 근처에도 못갔다.
아니 한번 있었다. 면허 딴 직후.... 결론은?  아버지가 차키를 그자리에서 회수하셨다.

그나저나 가족이 생기고 나니, 이제 도저히 뚜벅이가 안되었다. 
불편한것도 있고 (임산부랑 같이 지하철 타기는 보통이 아니더라) 괜히 남 부러워하는 와이프 보면서
정말 안되겠구나 싶어서 밀어부쳤다.
나한테 차 사자고 조른것도, 투정부린적도 없는데  그러한 느낌을 받고 나니 굉장히 자존심이 상해버렸달가..

지인이 싸게 판다고 해서 네비게이션 포함해서 98년식 하얀색 마르샤로 구입하기로 하고 와이프를 설득했다.
처음에는 중형급이라 반대했는데, 그가격에 차 구하기 어렵다는걸 알고나비 바로  컨펌..
(딴소리 : 차 가져오는날보다 와이프가 차 구입 대금을 통장에 이체해줄때가 가장 기뻤다..) 


여튼 이제 운전을 해야했는데..
하릴없는 초보 아니랄까봐..연수 해주던 주변 지인한테 참 운전 못한다는 소리도 들었다.-_-
남들은 하루면 되는거를 계속 삽질하고 있으니 오죽했을까

무언가를 몸으로 체득하는데 시간이 무척 오래걸리고, 안좋은 습관은 금방 들어버리는 체질이 어디 가겠나.

그래도..처음으로 내가 운전해서 마트 다녀왔더니 감동하더라.... 쩝..
남들은 20살에 여자친구 태우고 다녔다는데 이 나이에 첨이라니..민망하다..

난 그렇게 35살에 처음으로 와이프와 앞으로 태어날 아기랑   차타고 홈플러스를 다녀왔다. ..






by 뭉실이 | 2009/09/10 02:41 | 살아가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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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정무 at 2009/09/10 16:20
뭉실이 파이팅~! 내가 응원해주마...^^
Commented by 뭉실이 at 2009/09/11 08:25
정무// ㅎㅎ 감사감사, 나 열라 초보인데 연수좀 부탁해. ㅋㅋ
Commented by 김정무 at 2009/09/17 15:34
좀 비싸... 알지?...ㅋ
Commented by at 2009/09/17 17:13
뭉실이 드뎌 드라이버가 되었구나. 나두 축하^^ 오랫만에 초딩동창들이랑 수다 떨다가 함 놀러와봤네그랴. 이제 아빠 되기 초읽기에 들어갔겠네. 순풍 하고 잘 나와주길 기원할께~
Commented by 뭉실이 at 2009/09/18 16:39
정무 // 내가 함 연락하마.ㅋㅋ

옥 // 정말 올만이네. 언젠가 애기안고 놀러가는 날 있겠지? 그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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